
안목해변에서 시작하는 강릉데이트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안목해변이다.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그 위를 흐르는 남대천의 물결은 보는 사람마다 기분 좋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해변에서만 즐기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는 강릉데이트에 조금 더 달콤한 요소를 넣으려 했다.
그 곳이 바로 순두부젤라또 2호점이다.
해변의 바람을 맞으며 걸어갔는데, 건물 앞에서 풍기는 커피 향이 마치 스파이스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이곳에 들어가서 처음 만난 젤라또 냉장고를 보며 설렜다.
대형 카페 속 숨은 휴식 공간
순두부젤라또 2호점은 건물 한층 높은 구조로, 마치 작은 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넓게 펼쳐진 야외 정원이다. 봄이면 꽃들이 만개해 환한 빛을 내며 데이트에 좋은 배경이 된다.
내가 찾은 그 자리에서는 남대천의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모금과 젤라또를 즐길 수 있었다.
주차장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가져오기에 편리했고, 도로변 주차공간이 충분해서 늘 불편함 없이 방문했다.
건물 내부는 중정 스타일이라 실내에서도 시원하고 답답하지 않다. 그래서 데이트 코스로 적합하다 생각한다.
그날은 날씨가 쌀쌀했지만, 정원의 향기와 커피 냄새가 따뜻함을 더해 주었다.
맛의 여운이 남는 젤라또 선택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15가지 종류의 순두부젤라또였다. 선택지가 많아 고민은 쉬웠다.
나는 사과와 딸기, 망고 라떼, 흑임자 커피를 골랐다. 각각이 다른 매력을 지니며 서로 조화를 이뤘다.
사과 젤라또는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에서 퍼져 나갔다.
딸기 젤라또는 과일의 풍미가 강해, 그저 맛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망고 라떼는 시원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무더운 여름날에 딱이었다.
흑임자 커피는 고소한 향이 입맛을 돋우며, 젤라또와 함께 먹으면 마치 별미 같은 조합이다.
다양한 층에서의 데이트 분위기
카페 건물은 5층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층마다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1층 로비는 넓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이라 가볍게 서서 메뉴를 고르는 것이 좋다.
2층과 3층은 중정 스타일로, 남녀가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특히 2층은 데이트에 최적이다.
4층은 가족 단위나 단체에게 적합하며 넓고 통창이 많아 자연광을 즐길 수 있다.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므로, 데이트 상대와 함께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즐길 수도 있다.
커피의 정밀함과 디저트의 완성
순두부젤라또 2호점은 커피 머신이 전국에서 단 7대에 불과한 고급 기기이다. 그래서 커피 맛도 다른 곳보다 훨씬 깊다.
그 외에도 원두를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옵션을 제공해 카페인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커피와 젤라또가 함께 있는 메뉴들은 서로의 맛을 돋보이게 한다. 예컨대 녹차 라떼와 딸기 젤라또를 같이 주문하면 상큼한 차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어우러진다.
도넛 역시 매장 내에 있어 달콤함을 더한다. 다만, 여기서는 주로 디저트가 메인이라 도넛은 보조 역할이다.
또한 500원을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강릉데이트에서 꼭 기억해야 할 팁
순두부젤라또 2호점은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차량이 있는 사람에게 편리하다.
정원과 루프탑의 자연 풍경을 활용하면 데이트에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바다와 남대천이 반짝이는 장관이다.
맛집이라서 메뉴가 다양해 선택하기 어려울 때는 사전 예약이나 미리 주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므로, 데이트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공간을 골라보자. 예컨대 2층은 로맨틱하고 3층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릉데이트를 계획할 때는 날씨와 계절도 중요하다. 봄에는 정원에서 피크닉을, 여름엔 루프탑에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